▲ 세종대학교 건축학전공 학생들이 제작한 ‘URBAN NEST’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신구) 건축학과(전공)가 지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선유도 공원에서 열린 대학생 건축학과연합 UAUS 전시회에서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UAUS(Union of Architecture University)는 수도권 1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건축학과 연합단체로, 2012년부터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합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5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재생, 버려지지 않는 건축’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세종대 건축학전공 학생들은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중고 팔레트를 이용해 도심 속 둥지 ‘URBAN NEST'를 제작했다. 그리고 팔레트 안에 화분을 꽂는 프로그램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는데, 환경 친화적 디자인을 인정받아 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뿐만 아니라 19개 팀 중 오직 한 팀에만 수여하는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URBAN NEST' 제작팀장 황대규(건축학과 13) 학생은 “중고 팔레트라는 재료의 특성상 표면이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사포와 그라인더로 모든 표면을 다듬은 덕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학업과 전시 준비를 병행하느라 고생한 우리 팀원들, 자문 역할을 해주신 김동규 교수님, 팔레트를 무상 제공해주신 신도리코 안동규 팀장님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학생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공과목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움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특히 교내에 마련한 ‘무한상상공간’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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