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1만원’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일 최저임금위원회 2차 전원회의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2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본격 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노동계가 최저임금 ‘1만원’ 보장을 촉구했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맞춰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저임금노동자가 혼자 생계를 꾸려나가기도 벅찬 수준의 최저임금으로 2~3일의 가구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당연한 법적 권리도 받지 못하고 소외된 222만명에 달하는 최저임금 미만 노동자들의 문제도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생리대 살돈이 없어 치욕스런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최저임금을 현실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의 올바른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부터 심의에 들어가 6월 안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03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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