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파이를 활용해 만든 게(오른쪽)와 러시아 푸쉬킨 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작품. (사진제공:오리온)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이 미술심리치료 도구로 활용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출간된 ‘행복한 마음으로의 여행, 푸드아트테라피(서금순 저)’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과자를 넘어 심리치료를 위한 소도구로 변신했다.

책에서는 초코파이, 캔디, 비스킷, 채소류 등 각종 음식들을 이용한 미술치료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 중에서도 초코파이는 대표적인 미술치료 도구다. 초코파이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본인의 현재 감정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설명이다.

부드럽고 둥근 초코파이를 이용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면서 현재 자신의 마음과 만나는 기회를 맞이하기도 하고 무의식에 자리잡은 상처를 초코파이를 통해 표현한 뒤 상담을 통해 감정치유를 한다.

‘푸드아트테라피’는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음식을 재료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최근 서적뿐만 아니라 각종 푸드아트테라피 강의가 개설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서금순 씨는 2년 6개월 전부터 약 800회 강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미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를 활용해 미술치료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러시아 푸쉬킨 초등학교에서는 초코파이를 활용해 자기 얼굴 표현하기, 동물모양 흉내 내기 등을 진행한바 있다. 학생들이 매우 흥미를 느껴 교내 미술치료반이 확대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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