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손정임 기자] 대구시 대표로 출전한 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감독 황병익)이 전국대회에서 남·여·혼성 전 부문을 석권, 3년연속 우승을 거머줬다.

청풍팀은 지난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 모두 전북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혼성에서도 서울팀을 꺾고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청풍달구벌 황병익(60) 감독은 우승한 뒤 인사말을 통해 오는 7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줄다리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반드시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황 감독은 최고령 선수로 대회에 참여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고영미(36, 여) 코치는 “줄다리기는 한 매트 위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동작으로 협력해야 좋은 결과를 내는 스포츠”라며 남북도 같은 마음과 뜻을 가지고 협력하면 한반도 안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팀은 지난 2011년 결성돼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 2015 타이완줄다리기협회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대회 남·여 금·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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