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6일째 남자개인 결승에서 정진화(LH)가 동메달 시상대에 올라 환호하고 있다. (제공: 대한근대5종연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근대5종이 2016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메달사냥에 성공했다.

정진화(LH)는 2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개인 결승에서 1504점을 획득해 비러드 발렌틴(프랑스, 1514점), 레선 알렉산데르(러시아, 1510점)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흘 전 전웅태(한국체대)와 황우진(광주시청)이 남자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은 또 한 번의 값진 쾌거다.

정진화는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정진화는 국제근대5종경기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동메달을 따서 진짜 기쁘다. 이번 대회가 리우올림픽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매 경기 세계적 선수들과 경쟁하다보니 긴장했는데 수영에서 최고기록을 냈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자부 전웅태, 이동기(한국체대), 황우진(광주시청), 여자부 김선우(한국체대)에 이어 남자부 정진화까지 리우올림픽 출전자격을 확보했다.

다만 리우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국가별 쿼터는 남녀 각각 2명씩 제한돼 남자부에서는 4명 중 2명만이 리우행에 오를 수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측은 세계랭킹 등을 고려해 내달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남자 출전선수 2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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