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류애’ 제4차 현지 공연이 열린 충주시 탄금정에서 국악 꿈나무인 신동 박가은(14, 국립전통예술중)과 박고은(10, 인계초) 자매가 가야금산조 협주곡 ‘성금련류 짧은 산조’를 연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풍류애’ 4차 국악기행, 2백여 시민 함께 “얼쑤~”
“성지 탄금대 국민 사랑 받는 명소됐으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한국의 명소를 찾아 우리소리를 듣는 ‘풍류애(風流愛)’ 제4차 현지 공연이 28일 악성 우륵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충주시 탄금정에서 1백여 국악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궁정애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남궁국악원 원장)이 이끄는 국악인 10여명이 출연한 이날 공연에서는 가야금연주, 민요, 판소리 등이 연주돼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탄금정에서는 국악 꿈나무인 신동 박가은(14, 국립전통예술중)과 박고은(10, 인계초) 자매의 가야금산조 협주곡 ‘성금련류 짧은 산조’와 정지윤(11, 장안초)양의 판소리가 울려 퍼졌다.

▲ 충주시 ‘탄금정’에서 1백여 국악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궁정애 명창이 국악을 열창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공연 중간에 서울 경기도 거주 풍류애 회원 40명과 다수의 충주 시민, 마침 탄금대를 찾은 2백여명의 충주시 산악회원들이 합류, 아리랑과 사철가 등을 합창하며 우리 국악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이날 아리랑을 함께 부른 산악인 안모씨(65, 충주시 산악회원)는 “1500여년 악성 우륵 선생의 정신이 살아있는 탄금정에서 가야금과 흥겨운 우리 소리를 들으니 감개무량하다”며 “국악의 성지 탄금대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마련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탄금정을 찾은 풍류애 회원 40명에게 충주시 특산기념품을 전달했으며 김흥태 ㈜에이스케미칼 대표와 최용기 대원토질㈜ 대표는 풍류애에 각각 1백만원의 국악진흥기금을 지원했다.

한편 6월 25일 ‘풍류애’ 제5차 답사지는 악성 난계의 성지인 충북 영동군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 ‘풍류애’ 국악연주단이 충주시 ‘탄금정’에서 흥겨운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충주시 ‘탄금정’에 모인 시민들이 ‘풍류애’ 국악연주단의 국악 공연에 즐거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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