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 빛줄기 줄다리기팀이 전 부문에서 입상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 빛줄기 줄다리기팀이 전 부문에서 입상했다.

이번 줄다리기대회에는 전국 시도체육회 추천팀(남자 7개팀, 여자 6개팀)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가운데 빛줄기 줄다리기팀은 남성부 3위, 여자부 3위, 혼성부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대구시 대표로 참가한 청풍달구벌 팀은 전 부문에서 석권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북 대표로 참가한 새천년(전주) 팀은 남성부와 여성부에서 2위, 혼성부 3위를 차지했다.

▲ 28일 서울 연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 빛줄기 줄다리기팀이 여성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빛줄기 팀은 여성부 3위를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줄다리기대회는 8명이 혼연일체가 돼 힘과 단결심을 요하는 경기며, 서로 지지 않기 위해 밀고 당기고 몸을 눕거나 주저앉는 등 순발력과 근지구력, 팀워크 등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게 돼 어느 종목보다도 일치와 단결심이 중요한 경기다.

줄다리기는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부터 육상경기의 한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었지만 선수가 신는 신발에 관해 정확한 규정이 없던 1908년 런던올림픽 미국과 영국의 결승전에서 영국 팀 선수가 신은 부츠가 문제가 돼 극심한 대립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올림픽에서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란 올림픽 신조를 낳게 되는 발단이 되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되는 대립 속에서 1920년 벨기에 앤트워프올림픽까지 치렀지만 다음 올림픽부터 퇴출당해 현재까지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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