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 김태우, 날씬해진 몸매처럼 변화된 가창력 뽐내고 싶어 (출처: KBS ‘불후의 명곡’, 쥬 비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변화된 모습만큼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에서 god 김태우가 다이어트 후 더욱 깊어진 목소리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3라운드에서 자신만의 특유의 가창력으로 가수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불러 방청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잔잔한 분위기의 ‘동백 아가씨’를 다른 분위기로 편곡해 불러 관중의 감성을 자극했다. 관중을 압도한 무대를 선보인 만큼 1승을 거머쥔 ‘국악 소녀’ 송소희와의 경합 결과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결과는 ‘불후의 명곡’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한 송소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태우의 패배 이유는 20~30대 관중이 주류였던 만큼 모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힘든 노래 선택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태우는 방송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감량 후 더 호소력 짙어진 목소리에 자신감이 붙어 선택한 곡”이라며 “다이어트 성공 후 변화된 모습만큼 달라진 가창력을 팬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깊은 가창력 외에도 관중의 이목을 끈 것은 달라진 외모다. 곰태우란 별명이 익숙한 대중에겐 큰 키의 날씬한 모델 몸매를 갖춘 김태우는 아직 낯설다. 현재 28㎏ 감량에 성공해 적정 체중을 유지 중이다.

몸매 관리에 관해 묻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 스트레칭 기반의 운동으로 11자 복근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는 통통한 몸매가 아닌 상남자의 탄탄한 몸매를 갖춘 모습을 팬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요요 현상에 대해선 “전에 해오던 다이어트 방법은 요요현상 때문에 힘들었다. 현재는 건강한 방법으로 성공해 요요 현상 걱정은 없다”며 “최근에 밝힌 다이어트 5계명으로 많은 사람이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로 힘든 사람에게 전한 말은 “내 자신도 다이어트는 10년간의 숙원 사업처럼 여겨졌던 인생 숙제였다. 군살처럼 자리 잡은 뱃살은 영원히 빠지지 않을 줄 알았다”며 “다이어트 성공은 미용 목적이 아닌 건강을 위한 노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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