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도봉경찰서모범운전자회가 연선화씨의 차량 타이어에 박힌 못을 제거하는 등 차량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제보자: 연선화).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50대 주부인 연선화(경기 양평군)씨는 지난 27일 차를 운전하던 중 목적지 부근에서 헤매고 있을 때 서울 도봉경찰서모범운전자회로부터 길안내와 주차, 차량수리 도움을 받았다.

내비게이션 길안내로 목적지 부근까지 온 연씨는 최종 목적지 건물이 보이지 않아 주변만 자꾸 맴돌며 헤매자 사람들에게 길을 직접 물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던 중 도봉경찰서모범운전자회 사무실이 눈에 들어와 차를 세우고 물어봤다.

개인택사기사인 김석남씨를 비롯한 도봉경찰서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은 연씨가 찾는 건물 위치를 대략 확인시켜주면서 바로 근처이니 사무실 앞쪽 주차공간에 차량을 세우고 도보로 찾아보라며 친절하게 도움을 베풀었다.

그 덕분에 연씨는 목적지를 금방 찾을 수 있었고, 도봉경찰서모범운전자회 사무실 앞에 잠시 주차 양해까지 구하자 이들은 흔쾌히 허락했다. 아울러 연씨의 차량 타이어에 못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손수 수리 서비스까지 해줬다.

도움을 받은 연씨는 “나 때문에 약 1시간을 애썼는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고 친절을 베풀었다. 보통 택시기사에 대해 승차거부 등으로 불친절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잠시 훈훈함을 느끼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 도봉경찰서모범운전자회 사무실 외관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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