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총 1137건 진료 … “구호기금 전달해 아이티 지원 이어갈 것”

조계종 아이티 긴급구호 의료봉사단(단장 묘장스님)은 5일간의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13일 귀국해 18일 간담회를 가졌다.

수도 포르토프랭스 인근 뽄펜 지역에 의료캠프를 설치한 의료봉사단은 동국대 의료원 소속 의사, 간호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하루 평균 200여 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며 5일간 진료를 1137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 사회부는 18일 간담회를 통해 “봉사단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아이티에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종단 차원에서 구호기금 등을 전달해 아이티 지원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민석 국제팀장은 “심각한 지진피해로 물과 전기가 끊긴 열악한 상황에서도 의료봉사단원들이 매일 아침 예불을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쳤다”며 “환자 중에는 지진으로 인한 2차 감염 환자들과 감기와 두통을 호소하는 내과계 환자 등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한 피부질환자들이 의료진을 많이 찾았다”면서 아이티 의료봉사활동이 지속돼야 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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