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미스 트렌스젠더 이스라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스라엘에서 최초로 트렌스젠더(성전환자) 미인대회가 열린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우승자가 가려졌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유대교 이슬람교 가톨리교 등 여러 종교를 가진 12명이 미모를 겨룬 이번 대회에서 이스라엘 북부도시 나사렛 출신인 아랍계 가톨릭교도 탈린 아부 한나가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가수겸 댄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수상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로 나의 몸과 영혼이 벌이는 싸움이 끝나게 됐다. 평화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중동권 국가 중 성전환자나 동성애자에게 가장 관대한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아부 한나는 오는 8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미스 트랜스젠더 스타 인터내셔널 대회’에 이스라엘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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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ksk@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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