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광장에서 삽교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환경부를 비롯한 충청남도, 아산·천안·당진시는 27일 오후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광장에서 삽교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윤성규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복기왕 아산시장, 구본영 천안시장, 정병희 당진 부시장, 기업체, 환경단체, 관련기관과 시민들이 함께했다.

▲ 27일 곡교천 치어방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인근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곡교천 수계에 사는 각시붕어, 토종어류 치어와 말조개 등을 방류했으며 삽교호 수계 맑은 물 되살리기를 위한 세미나도 함께 진행했다.

오염총량관리제는 단위 유역별로 목표수질을 설정하고, 설정된 목표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염물질의 배출(허용) 총량을 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삽교호 수계에 대한 오염총량관리제는 4대강 수계의 의무총량제가 아닌 기타 수계에서의 자율총량제를 시행하는 것이다. 오염부하량이 높은 천안천을 비롯한 삽교호 유역의 아산·천안·당진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곡교천과 삽교호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향후 곡교천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소요되는 국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중·장기적으로 우리 시의 젖줄인 곡교천이 맑은 물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실개천살리기운동과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장과 하수관거정비사업 등의 사업에 2535억원을 투자해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 27일 삽교호 수계 오염총량관리제 협약식에 참석한 한화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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