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남자계주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제공: 대한근대5종연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근대5종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전웅태(한국체대)와 황우진(광주시청)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세계근대5종선수권대회 남자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와 황우진은 17개 국가가 참가한 남자계주에서 1563점을 획득해 개최국 러시아(1550점)와 전통의 강호 프랑스(1524점)를 밀어내고 당당히 시상대 가운데에 섰다.

특히 전웅태는 지난 3월 리우올림픽 리허설 대회인 제2차 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또다시 금빛사냥에 성공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근대5종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3명의 선수가 아시아 지역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국은 27일과 28일 열리는 남녀 개인전 결승에서 3위 안에 들 경우 추가로 올림픽진출권을 딸 수 있다.

한편 근대5종은 펜싱·수영·승마·사격·육상 경기를 치르는 종목이다. 국제경기에서는 펜싱·수영·승마 경기를 치른 후 종합점수에 따라 마지막 복합경기(육상+사격)를 순위별로 시차를 두고 출발해 가장 먼저 골인 지점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복합경기는 1000m 트랙을 세 번 돌아야 하는데, 출발부터 한 바퀴 돌 때마다 5발의 표적을 명중시켜야지만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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