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만들어지는 야외 물놀이장과 수상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이 만들어지고 있다. (제공: 경기도 가평군)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오는 7월 자라섬에 ‘야외물놀이장’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에 만들어지는 야외물놀이장은 4350㎡의 규모로 성인·청소년·유아용 풀장과 파라솔 등의 부대시설로 현재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2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물놀이장은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 쉼을 위해 깊이 40㎝의 유아용과 120㎝ 깊이의 성인용 풀장과 함께 파라솔, 선 배드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자라섬에 설치되는 물놀이장은 북한강 가운데 자리해 유수흐름을 막고 맑은 물을 보전하는 데 방해를 가져올 우려가 있어 국토부 및 환경부에서 특별관리하는 지역으로 이곳에서의 고정시설물 설치는 불허돼 왔다.

군은 이용객의 요구와 건전레저문화 확산을 위해 관계 당국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유수에 어려움이 없고 맑은 물 보전을 위한 가평군의 성실과 노력도 등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7월 점용허가 및 실시계획을 인가해 야외 물놀이장 설치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군 관계자는 “강은 무조건 베풀고 갚음을 바라지 않는 만큼 하천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자산과 여가 레저문화를 접목시켜 강변관광자원을 창출하고 이를 동력화해 희망과 행복을 채워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라섬에는 연면적 951.78㎡규모의 2층 수상클럽하우스와 카누, 카약 등의 정박과 이용을 위한 잔교시설, 수상자전거와 물놀이 기구 등 마리나 시설도 야외 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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