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기적의도서관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 기적의도서관에 어린이서비스와 공간구성, 특화 프로그램 등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는 2015년 기적의도서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객이 205개 기관에서 5323명이며 올해는 현재 99개 기관에서 2249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 독서문화에 대한 진단과 실천적인 사례들을 꾸준히 제안하며 전국 제1호 기적의도서관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사서들이 직접 그린 기적의 꽃 평상, 그림책의 숲으로 변신한 비밀의정원, 꼬마정원사들이 가꾸는 잔디마당 텃밭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도서관 문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책 읽기를 싫어하는 11살 어린이를 위한 장서목록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으로 11살 어린이들의 욕구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도서목록을 개발해 오는 10월에 연구결과물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한 의원은 “도서관 구석구석에서 정성과 섬세함이 묻어나와 순천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정말 부럽다”며 “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이런 도서관 문화와 운영의 노하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적의도서관은 ‘도서관의 도시 순천’의 이미지 브랜딩과 도시 마케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제1호 기적의도서관이란 타이틀에 걸맞은 도서관의 선도적인 모델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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