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GM 인천 본사를 방문해 최근 생산·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말리부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 직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GM)

한국GM 본사·디자인센터·생산공장 등 방문해 임직원 격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GM 인천 본사를 방문해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최근 생산·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생산 공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노사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

26일 한국GM 인천 본사를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일행은 제임스 김 사장, 대외정책본부 한주호 부사장, 법무본부 폴 조 부사장, 노사협력담당 고지섭 상무 등 한국GM 임직원들과 함께 디자인센터와 말리부 조립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마련해 노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고용노동부 장관 일행은 최근 ‘올 뉴 말리부’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한국GM 부평 2공장의 말리부 조립라인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말리부 후드 기념 패널에 직접 서명하며 쉐보레 말리부의 성공적인 판매를 기원했다.

이 장관 일행은 또 한국GM 디자인센터 내 디자인 스튜디오를 둘러보며, 차량의 단계별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는 등 GM의 디자인 기술을 확인했다.

이기권 장관은 “한국GM은 GM 인수 후 출범 초기에 노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회복하고 5년 만에 정리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과 해운업 노사에 나아갈 길을 보여준 우수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2년간 무분규 교섭 타결과 노조 제안으로 구성돼 운영 중인 판매증진 노사TFT 등은 노사 협력의 모범 사례”라며 격려했다.

이 장관은 또한 “노사가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26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GM 인천 본사를 방문해 최근 생산·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왼쪽), 한국GM 생산부문 조연수 부사장 등과 말리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한국GM)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1만 6000명 이상의 국내 임직원들과 함께 꾸준한 국내 투자와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을 바탕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다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최근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폭발적인 시장 반응과 판매 확대는 부평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지난달 27일부터 신형 말리부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19일부터 본격 차량 인도를 시작하기 전까지 1만 5000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한국GM 부평공장에서는 중형차 말리부 외에도 소형차 아베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쉐보레 트랙스, 오펠 모카, 뷰익 앙코르와 중형 SUV 캡티바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한국GM 디자인센터는 글로벌 GM그룹 내 3번째 규모로 확장해 최첨단 디자인 시설을 갖추고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익스테리어·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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