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하이데라바드에 있는 네루 동물원의 아프리카 사자 우리에 한 남자가 들어갔다.

이 남자는 물이 고인 해자를 건너 사자들이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리고 사자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사자는 놀라는 눈치였지만 달아나지는 않았다. 맹수의 위엄을 지키며 천천히 다가왔다. 이제 큰 사건이 벌어질 판이다.

놀란 동물원 관계자가 개입했다. 사육사는 사자를 부르며 주의를 분산시켰고 또 다른 동물원 직원들은 이 겁 없는 남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남자는 술에 취해 있는 상태였고 친구들과 동물원에 놀러왔다가 사자 우리로 뛰어 들어갔다고 한다. 목숨을 건진 것이 기적이다. 동물원 측은 행운의 남자를 경찰에 넘겼다. (기사제공: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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