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에서 개최된 청청마을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성북구)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종암동주민센터가 지난 14일 마을 청소년 41명이 모인 가운데 ‘청청마을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청(靑靑)마을봉사단은 청소년이 참여해 서로를 돕고 마을을 푸르게 만든다는 뜻을 담았으며 특히 마을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

종암동에는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있고 학생들이 다수 거주함에도 봉사활동을 할 곳이 다양하지 못해 대다수 청소년은 단순 활동만을 할 수밖에 없었다.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던 청소년들이 주민센터를 찾은 것은 작년 12월이다.

주민센터는 청소년들의 뜻을 알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동 장소를 제공해 지난 1~3월에는 발대식에 앞서 예비 봉사단 운영을 지원하는 등 봉사단 활동을 돕고 있다.

▲ 지난 14일 청청마을봉사단원들이 마을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 성북구)

이번 발대식에서 청소년들은 ‘8차선 종암로 전신주 불법 홍보물’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인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관계자들과 마을 주민들이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며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종암동 청청봉사단이 청소년 마을단체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지자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마을 활성화를 위해 성인단체와도 연계해 세대 간 통합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는 마을단체로 거듭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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