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천지일보 시론]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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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란 과연 무엇인가. 세상에는 ‘천지차이(天地差異)’라는 말이 있다. 자기지식과 함께 보고 들은 것이 많은 사람 즉, 경험이 많은 사람의 분량과 지식과 경험과 보고 들은 것이 없는 사람과의 분량의 차이는 그야말로 천지차이 만큼이나 클 것이다. 따라서 이 둘 간에는 대화 자체가 안 될 것이다. 오늘날 지구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 안에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는 인간은 스스로 나약하다는 전제하에 막연하게나마 신(神)을 의지하려는 근본적 본능에서 비롯된 것일 게다.

그런 측면에서 종교라는 단어의 뜻을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종교(宗敎), 하늘의 것을 보고 그 본 것을 가르친다는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아가 한자는 한글(소리글자)과 달라 뜻글자이기에 종교라는 단어의 뜻을 무시한 채 종교를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종교가 하늘의 것을 보고 그 본 것을 가르친다는 의미를 가졌다면, 종교의 주인은 우선은 하나님이 될 것이고, 그 하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않고는 하늘의 가르침 즉, 종교를 말할 수 없다는 답을 얻게 된다. 그러함에도 오늘날 종교무대의 현실은 저마다 성령 내지 하늘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은 하늘의 것이 아닌 땅의 것, 곧 사람의 생각으로 가르치고 있으니 그 말 자체가 거짓말이며 곧 거짓말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종교용어로 참말 곧 진리가 아닌 거짓말 곧 ‘비(非)진리’라 정의한다. 나아가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요, 비진리는 사단 마귀의 것이며, 참말 곧 진리는 생명이요 거짓말 곧 비진리는 사망이다. 오늘날 지구촌은 종교 내지 신앙이라고 하는 경건의 모양새는 잘 갖추고 있으나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하듯이 가짜 세상, 거짓 세상, 비진리의 세상이 되어 참 종교를 모독하고 있다. 문제는 종교세계가 비진리의 세상이 돼 있음에도 따르는 자들은 거짓말 곧 비진리로 양육 받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크다. 그래서 경(經)에는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느니라”는 경고의 글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거짓종교는 오늘날과 같이 종교세계는 물론 정치 사회 언론 등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왔으니, 혼돈과 흑암뿐인 세상이 된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천년 전에도 예수는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 자는 인자, 즉 예수뿐이라고 하면서, 하늘에서 보고들은 것을 증거 해도 그 증거를 받는 자가 없다고 한탄했다. 즉, 이천년 전의 신앙인들은 종교를 알기 위해서는 예수 앞으로 와야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당시 유대인들은 땅의 것 즉, 사람의 가르침과 계명을 좇아 곁길 신앙의 길을 자처하다가 다 멸망 받았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는 종교말세를 만난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거울이 되고 경계가 될 것을 주문하고 있으니 바로 경(經)이요 경이 존재하는 이유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유별나게 세계 종교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요즘 한창인 신천지와 한기총 나아가 CBS방송과의 치열한 공방전이 있다. 그 전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위에서 언급한 바대로 서로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싸움 곧 영적 전쟁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쪽인가는 참을 말하고 있을 것이고, 어느 쪽인가는 거짓을 말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때 신앙인 나아가 국민들은 참과 거짓을 분별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천년 전에도 구원자로 오신 예수는 당시 권력과 기득권을 가진 유대인들에게 천기(天氣)는 잘 분별하면서 왜 옳고 그름과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느냐고 안타까워했다.

당시 참을 가지고 온 예수는 온갖 비난과 욕설과 핍박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당시 유대인들에게 참말과 진리를 증거 했으며, 그 진리는 바로 하늘에서 보고 들은 계시(啓示)며 곧 종교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나도 내가 거짓말을 하면 너희와 같은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겠느냐며 역설적으로 그들의 거짓을 드러냈다. 이에 맞선 당시 유대인들은 돈과 명예를 권력으로 삼아 다수의 힘으로 거짓을 참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진리가 비진리가 될 수 없고, 비진리가 진리가 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 자체가 또한 진리요 이치이기 때문이다.

지구촌에서 대한민국은 합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고, 그로 말미암아 마치 종교백화점과도 같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종교가 번식하고 있다.

종교란 과연 뭔가. 종교백화점 가운데서도 유불선 삼도(三道)라 하듯 이 세 종교를 동양에서는 대표종교라 한다. 불교를 창시한 석가는 조그만 카필라 성의 왕자로 태어났다. 그리고 어느 날 사람은 왜 나서 늙고 병들어 죽어야 하는가, 즉 생로병사(生老病死)는 어디서 온 것인가, 과연 신의 뜻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가했으니, 이것이 바로 종교다. 유교의 공자 역시 노(魯)나라 평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석가도 공자도 사람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예수는 하나님 곧 신의 아들로 태어났다. 석가나 공자는 스스로 신의 섭리를 깨닫기를 노력했지만 예수는 다르다.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약속했고 그 약속대로 이 땅에 왔으며, 신의 뜻을 찾아 나섰던 게 아니라 이미 신의 뜻을 가지고 왔던 것이다. 이 차이야말로 하늘과 땅의 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유불선 가운데서도 유교와 불교는 생로병사 곧 종교의 해답으로 예수를 지목했으며, 그것이 불경이며 역경(주역)이다. 이것이 바로 종교다. 그러나 예수는 이천년 전 그 생로병사의 비밀에 대해 속 시원히 말하지 않고 비유로만 말했고, 마지막 때라는 오늘날을 기약하며 예수가 보내는 약속한 사자를 통해 인류가 바라고 원하던 생로병사의 비밀 즉, 종교에 대해 밝히 알려 주겠노라 약속했던 것이다. 그것이 예수의 초림과 재림의 역사며, 모든 종교가 말하는 인류구원의 역사인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사정과 노정에서 비롯된 계시를 통해서 비밀은 이미 밝혀졌고, 밝혀진 그 내용들은 바로 진리고 참이고 빛이 되어 온 세상을 밝히고 있으며, 구원의 역사 평화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게 이를 두고 한 말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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