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충남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최양희미래부장관(왼쪽 두 번째), 김용욱 한화S&C 대표(오른쪽 첫번째),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오른쪽 두번재), 허승욱 충남부지사(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수상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인 ‘이-플로트’ 박정욱 대표(맨 왼쪽)에게 수상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서산솔라벤처단지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 빛나
죽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으로 탈바꿈
김승연 회장 충남센터 성공 최선의 지원 약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은 지난 23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지원 계획을 제시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22일 출범한 충남창조경제센터는 개소 당시 충청권 태양광 클러스터(대덕R&D, 태양광제조, 태양광 사업화)를 만들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해외진출을 돕고, 지역 농수산물을 명품화해 농어촌 지역의 소득을 증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센터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김용욱 한화S&C 대표이사,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충남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충남센터는 지난 19일 한화그룹·정부·지자체가 투자하고 벤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 지역차원의 상생협력 참여형 모델로 충남 홍성군 죽도에 신재생에너지 자립섬을 준공한 바 있다.

또 한화가 단지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하고 연간 30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서산솔라벤처단지는 6월 말 준공 예정이다.

죽도는 태양광 기반의 클린에너지를 100% 자급자족하는 청정섬으로 거듭났는데, 현재 관광 인프라가 건설되고 있다.

현재 죽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를 비롯해 7개 유망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오는 2017년까지 총 22개 업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센터는 지역 우수 농수축산품 명품화와 체험 관광 사업의 연계 확대를 위해 갤러리아 백화점 아름드리 매장과 갤러리아 63 면세점에서 충남 지역 우수 농수산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센터에 마련된 ‘무역존’은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무역지원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개 기업에서 4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일궜다.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충남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품을 발굴해 명품화하기 위해 갤러리아 전문가들(MD)을 활용한 컨설팅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화갤러리아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해 충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23일 오후 충남 천안아산역에 위치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최양희 미래부장관(맨 오른쪽), 허승욱 충남부지사(오른쪽 두번째),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오른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이 내국양조(충남 논산 소재) 관계자로부터 6차산업 명품화 대상으로 선정된 송이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시음하고 있다. (제공: 한화그룹)

이밖에도 한화는 한화 드림플러스센터와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사업화를 직접 지원하는 GEP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GEP(Global Expansion Program)는 한화 계열사인 한화S&C가 운영 중인 해외(아시아)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GEP 2기로는 총 5팀을 선발해 올해 1~3월 해외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3기도 모집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충남센터의 각 사업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월5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GEP프로그램 2기에 선정된 스타트업의 사업경과 보고회를 참관했다.

이어 김 회장은 충남센터 인근의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 위치한 ‘아름드리 매장’을 둘러봤다. 한화가 지원한 충남 금산군의 ‘금산 흑삼’ 고태훈 대표 만나 격려하는 등 충남센터의 성공에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