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슈바인학센’ (제공: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독일의 음식과 문화

독일은 수많은 돼지고기 요리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로 소시지가 있으며 독일에만 1500여개에 이르는 소시지 종류가 있다. 이에 비해 야채 섭취는 적은 편이며, 물 대신 맥주를 많이 마신다. 독일은 지리적 특성상 산림지역이 많고, 일조량이 적어 고기 및 곡식이 부족하며, 해산물 또한 그리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주변 국가들의 음식이 자연스럽게 유입되어 ‘유럽의 음식’이라는 단어 속에 독일의 음식도 포함이 되고 있다.

◆독일 음식문화의 특징

독일은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북부는 평원, 중부는 고지대, 남부는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다. 프랑스에 비해 다소 추운 편이나 남쪽으로 갈수록 산맥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기온차가 심한 편이다. 독일 라인강변의 한정된 지역에서 일급 포도가 재배되어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다.

독일의 음식은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18세기 이후부터에서야 독일만의 음식 문화가 형성되었다. 산업혁명 이후에 부(富)를 축척하고 나서야 식사예절은 더욱 정교해졌다.

독일은 지리적 특성상 산림지역이 많고, 일조량이 적어 고기 및 곡식이 부족하며, 해산물 또한 그리 풍부하지 못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음식은 사냥이나 수렵을 통해 얻어내곤 했는데 이렇게 얻어 낸 식재료 중 대부분은 돼지고기로 역사적으로 화려하지 않았던 배경의 시대가 오래 되면서 프랑스와 같이 요리를 연구하여 발전시키기 보다는 투박하고 거친 ‘슈바인학센’과 같은 음식이 발달하였다. 독일인들은 과거로부터 감자, 밀,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즐겨 먹었다. 그러나 독일 음식을 가장 대표하는 것은 소시지와 맥주이다. 어떤 음식이든 본고장의 맛을 능가할 만한 것은 없겠지만 독일의 소시지는 그 종류와 모양에서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다양하며, 그 질이나 맛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 슈바인학센(Schweinhaxe)

-준비재료

돼지 족 1개, 대파 1개, 샐러리 1대, 당근 1/2개, 양파 1개, 마늘 3알, 샬롯 1알, 소금 3큰술, 블랙 페퍼콘 10알 정도, 베트남 고추 2개, 식용유 2큰술, 큐민 1/2 작은술, 월계수 잎 2장, 타임 3줄기, 흑맥주+밀맥주(돼지 족을 담글 만큼)

-만드는 법

1. 돼지 족을 찬 물에 2시간가량 담가서 피를 뺀다.

2. 대파와 샐러리, 당근, 양파를 큼직하게 썬다.

3. 2번의 채소들과 돼지 족, 흑맥주를 넣고 1~2일을 담가 둔다.

4. 식용유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중간 불에서 3시간 정도 익힌다.

5. 돼지 족을 꺼내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 한 후 오븐 팬에 식용유를 바르고 돼지 족을 넣은 후에 220도에서 약 30분가량 익히며 차가운 맥주를 10분마다 한 번씩 뿌려서 겉면을 바삭하게 만든다.

7. 나머지 국물은 채소들을 으깨서 건져낸 후에 채로 건져서 소스를 만든다.

글·사진=(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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