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정희현 양(세종 양지중1, 왼쪽)과 정수인 양(부산 외국인중1)이 미국 대회인 ‘2016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NSB)’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 (제공: 윤선생)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
‘2016 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지난 2월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된 정희현(세종 양지중1)양과 정수인(부산 외국인중1)양이 미국 대회인 ‘2016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SNSB: 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

올해로 89회를 맞는 SNSB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철자 말하기 대회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매년 5월 말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메이카, 뉴질랜드, 가나, 일본 등 10여 개국에서 285명의 스펠러가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최종 결승전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 되고, 최종 우승자에게는 거액의 상금과 함께 백악관 초청의 영예가 주어진다.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정희현양은 “어릴 적부터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읽는 독서광이었다”며 “미국 대회 전까지 꾸준한 독서를 통해 모르는 단어를 찾아 공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SNSB 출전권을 거머쥔 정수인 양은 “최선을 다하며 포기하지 말라는 좌우명처럼 금번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NSB 대회의 한국 공식 스폰서인 윤선생은 2008년부터 국내 대회를 개최해 한국대표를 선발하고, 한국대표의 미국 본선 참가경비 전액을 후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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