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양천구 1차 주민배심평가회 모습. (제공: 양천구)

공약사항 및 주요시책 등 18개 사업 중간평가 진행
민·관협치로 정책에 대해 주민 공감과 소통 기대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공약사업 및 주요사업에 대해 주민들에게 직접 중간평가를 받고자 지난 17일 1차 주민배심원평가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민관협치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에 대한 주민의 공감도를 파악하고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1차 평가회에서는 양천구 기획재정국, 교육복지국, 도시환경국의 9개 사업을 다뤘으며 24일 오후 2시에는 안전행정국, 건설교통국, 보건소의 9개 사업에 대한 주민평가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민평가는 제3기 주민배심원평가단 44명에 의해 진행된다. 이들은 양천구 주민대표로서 균형 있는 의견 수렴을 위해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공개모집과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구는 이번 중간평가가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되도록 정책별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거쳐 주민배심원단은 평가표에 따라 각 정책사업을 평가한다. 평가표는 사업별로 ▲사업추진의 필요성 ▲사업예산, 사업기간, 추진계획의 적정성 ▲구민 만족도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4개 분야, 10가지 문항에 대해 꼼꼼히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배심원 평가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구정발전의 원동력이 민관협치인 만큼 주민배심원제뿐만 아니라 주민참여예산제,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등 다양한 주민참여의 장을 마련하여 소통, 공감, 열린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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