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금천추모문화제에서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상록수 영상보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르며 추모제례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사람 사는 세상 금천노사모(금천노사모)’가 2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금천추모문화제를 개최했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란 주제로 진행된 추모제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오봉수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시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자취와 약력을 소개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 이어졌다.

이윤로 금천노사모 대표는 “‘행동하는 시민 없이 민주주의는 없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뜻은 곧 진보하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었다”며 “그 주체는 시민이다. 시민주권이 온전하게 지배하는 '사람 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노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일”이라고 추도식의 참뜻을 전했다.

▲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금천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차성수 금천구청장(왼쪽)과 오봉수 서울시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노사모 출신인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인사말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께 감사드린다. 노 대통령 서거 후 7년을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는 그 전보다 험악하고 고통스럽다. 힘없는 서민이 더 굴욕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됐다”며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 함께 역사와 미래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또한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영상을 통해 “7주기 부제가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인데 깨어있는 시민은 노무현 대통령이, 행동하는 양심은 김대중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라며 “노 대통령 위한 기념사업 일환으로 서울에 센터 건립 부지가 확보돼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주 불렀던 상록수 영상을 보며 통기타 매회 팀이 상록수 노래를 고인에 바쳤다.

한편 금천구청 광장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 21일 오후 금천구청 광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금천추모문화제가 열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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