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박준성 기자] 한국불교태고종과 영산재보존회가 내달 11일 최대 규모의 영산재를 봉행한다.

이번 영산재는 선진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원을 담아 3월 11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특설법석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영산재보존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장엄한 스케일로 시연을 준비 중에 있다”며 “11월에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종교의식으로서의 이번 영산재는 한국불교문화와 문화예술성을 강조한 대중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산재에는 전국의 어산스님 108명이 참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시연된다. 전국의 태고종 신도 2만여 명과 주한 외교사절,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 등이 참석해 시연을 지켜볼 예정이다. 영산재 시연에 앞서 1시간가량, 국악관현악단, 초청 가수, 국악인 공연 등으로 구성된 ‘영산대축제’가 열린다.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영산재는 88올림픽, 2002 월드컵 등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 성공을 기원하는 의식으로도 진행해 왔다”며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운이 신장되고 국제사회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법회로 봉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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