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정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언급… “얼마나 아팠을까” (출처: 곽정은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작가 곽정은이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곽정은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억울했을까. 아침부터 지금까지 우울하고 마음이 너무 안 좋다. 강연하러 갔던 대학교의 구석진 화장실에서도 아침에 들른 어둑한 공영주차장에서도 내내 이 슬픈 죽음을 떠올리며 심장이 오그라들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저 화내고 혼자 우는 것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고, 사람을 모으고, 소리치고, 떠들고 행동할 것이다. 그저 운이 좋아 이제껏 살아남은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 가슴 깊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지난 17일 오전 1시께 서초구의 주점 화장실에서 A(23, 여)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김모(34)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 동기로 “여자들에게 항상 무시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이후 범행 장소 인근인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A씨에 대한 추모 메시지와 헌화 행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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