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GS그룹 회장

혁신사례 공유 위한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 개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까지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오전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Value Creation Forum)’에 참석해 “변화와 혁신은 한 두 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GS그룹은 2010년부터 매년 계열사의 경영 혁신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을 열고 있으며 올해는 허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 부문 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현장 조직이 다양한 생각을 제시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바탕이 돼야 한다”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혁신의 성공경험을 조직 전체에 공유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만들어야만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현장에서 일구어낸 혁신사례와 성공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서로 배우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뜻 깊은 자리”라며 “지금 잘하고 있는 것이라도 한 번쯤 되돌아보고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지금 당장의 성과가 만족스럽다고 해서, 기존의 방식만을 고수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이라며 “한 때 성공을 일구어 내고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 흔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성공을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가고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야만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의 고객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부단히 탐구해야 한다”며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은 일상 속으로 다가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미래의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지, 우리의 핵심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혁신의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야 하고, 그래야만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GS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는 GS칼텍스·GS에너지·GS리테일·GS홈쇼핑·GS EPS·GS글로벌·GS E&R·GS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신사업 발굴과 신기술 개발, 수익성 개선 등 경영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허 회장은 이날 계열사들의 사례발표를 경청한 후 폐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혁신의지는 GS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끊임없이 연구하고 서로 배우며 지속 성장하는 GS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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