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총 130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철도역사 건설사업에 대해 다음 달부터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기존 중앙선 철도에서 분기되는 원주∼강릉 철도에는 총 6개의 역사가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건설된다.

만종역과 강릉역 신설공사는 지난 4월 발주해 이번 달 착공을 계획하고 있고 횡성역·둔내역·평창역·진부역 신설공사는 지난 10일 발주해 다음 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원주∼강릉 철도역사 설계 시 지자체의 의견과 외부전문가들의 자문·심의 등을 반영했으며 지역적 특성을 형상화해 역사를 디자인했다.

폭설이 많은 강원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붕에 열선을 설치하는 등 건물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고, 버스·택시 등의 연계교통시설을 철도역사와 최대한 가깝게 배치해 이용객의 환승편의를 도모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2017년 12월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시간 52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며 “올림픽 수송지원과 더불어 강원·동해안권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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