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신인가수 이윤하. (제공: 이윤하) ⓒ천지일보(뉴스천지)

두 번째 싱글 발표한 가수 이윤하
첫 앨범보다 여유있고 편안하게 작업해… 주변 반응도 좋아
인천토박이… 4대 와이번스걸 활동하며 SK와이번스와 인연
가수 알수록 고된 길… 부모님·팬에게 활동으로 보답하고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봄을 지나 초여름을 접어드는 시기에 따사로운 햇살을 먹음은 듯 밝고 상큼한 매력의 여성 신인가수 이윤하를 만났다. 이윤하는 2011년 10월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방송과 라이브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을 했던 여성 4인조 걸밴드 ‘클리나’의 리드 보컬이었다. 그런 그는 클리나 해체 후 작년 10월 여성 솔로 가수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올해 3월에는 ‘Yes man’이라는 경쾌한 노래를 발표하며 팬들에게 더 다가서고 있다.

걸밴드 활동과 솔로 활동의 차이에 대해 이윤하는 “아무래도 걸밴드 시절에는 든든함이랄까? 무대에 섰을 때 함께 해 주는 다른 멤버들이 있어서 좀 더 편안하고 부담감이 덜 했던 것 같아요. 솔로 활동은 음악이나 무대를 오직 저 혼자 채워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실 많은 부담이 있죠.”

이윤하는 인천 출신이기도 하다. 또 지금까지도 인천에 살고 있는 인천 토박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야구팬이 환호하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와도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윤하가 걸밴드 클리나 활동 시절 SK와이번스의 4대 와이번스걸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까지도 클리나가 불렀던 와이번스 노래가 여전히 경기장에 울려 퍼지고 있다.

“첫 번째 솔로 앨범은 2015년 10월에 ‘무심코’라는 타이틀로 발매됐어요. 첫 앨범이어서 많이 알려지진 못했지만 그래도 클리나를 기억해주시던 많은 팬들과 함께 여기저기서 많은 리스너 분들께서 노래를 들어주셨어요. 올해 3월에는 ‘Yes man'이라는 두 번째 싱글앨범을 발표했어요. 첫 번째 앨범이 계속 재녹음을 하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결과적으로도 조금 아쉽고 미숙한 부분이 남았던 점에 비해, 두 번째 앨범에서는 녹음부터 발매까지 좀 더 여유 있고 편안하게 작업을 했던 것 같아요. 재미있는 가사와 멜로디, 곡 분위기에 주변에서 좋은 평들을 해 주셨어요.”

그룹 활동 후 공백기를 깨고, 솔로로 데뷔했을 때 많은 이들이 이윤하를 응원해줬다. “주변의 많은 분들께서 정말 축하도 많이 해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 주세요. 어떤 분들은 직장에서 하루 종일 제 노래를 틀어 놓고 들어주신 분도 계셨어요. 그리고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요, 노래가 발표될 때쯤 휴대폰을 바꿨었는데 휴대폰 매장에서 며칠간 계속 제 노래만 틀어 주시는 거예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제 노래가 크게 들리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고, 정말 감사했어요.”

이제 갓 신인의 모습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윤하에게 요즘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실력이죠! 솔로 가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불러야 하고요, 또 곡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음악성도 훨씬 더 갖춰나가야겠죠. 그 외에도 무대에 섰을 때 제스처라던가 안무라던가 이런 부분도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고요. 대중들의 눈과 귀는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 눈높이에 맞는 실력과 모습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최선을 다 할게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을 들어보았다. “그저 보기 좋고, 환상적으로만 보였던 가수라는 직업과 그 모습이, 이 일을 알면 알아갈수록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이 필요한 고된 길이라는 것을 느끼게 돼요. 다만 제가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부모님과 팬들을 비롯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분들에게, 꼭 좋은 음악과 활동으로 보답하리라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어요.”

◆두 번째 싱글 앨범 ‘Yes man’

여성 신인가수 이윤하가 내놓은 두 번째 앨범은 첫 번째 싱글 앨범과 차별화를 두고, 걸밴드 시절 콘셉트와 장점을 최대한 살린 ‘Yes man’을 타이틀로 정했다.

앨범의 첫 번째 곡인 ‘Yes man’은 주변 사람에 대한 남자친구의 거절 못하는 성격을 모티브로 만든 펑크락 곡이다. 가사는 남자친구 때문에 속이 상한 여자친구의 마음을 담고 있지만 인트로와 후렴에 쓰인 경쾌하고 인상적인 브라스와 코러스 라인과 함께 전체적인 곡 분위기는 발랄하고 상큼하면서도 통통 튀는 이윤하의 목소리를 강조했다.

두 번째 곡인 ‘Tonight’은 2014년 발매된 X-Project의 세 번째 싱글 앨범에 수록된 ‘미련’의 또 다른 버전으로 X-Project의 ‘미련’과 비교해 듣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Tonight’은 신스 소리와 보코더가 돋보이는 시원한 EDM 곡으로 좋아했던 이성에게 오늘 밤 고백하겠다는 내용의 댄스곡이다.

신인다운 당찬 모습과 풋풋한 감성을 소유한 이윤하의 두 번째 앨범 ‘Yes man’이 팬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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