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불자인들에게 일년 중 가장 특별한 날인 부처님 오신날.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이웃 종교 지도자들, 여야 지도부 등 불자 만여명이 함께했습니다.

또한 밝은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세월호 참사 미수습 가족과 성소수자, 알바노조위원장 등도 초청됐습니다.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해 북을 울리는 명고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마음에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힌다는 뜻의 헌촉, 향을 올리는 헌향, 차를 공양하는 헌다 등의 의식과 총무원장의 봉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봉축 법어를 통해 봉축 행사를 하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진제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일체중생(一體衆生)이 비애(悲哀)와 고뇌가 없는 영원한 생명의 실상을 현실 세계에서 수용하여 대자유해탈의 경지에 이르도록 합시다.”

불자들은 찬불가를 함께 부르며 기쁜 마음으로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한상염 | 성동구 왕십리)
“부처님 특별히 오신 날에 온 국민이 (마음을) 한 데 모아가지고 환하게 등불을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선행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부처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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