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령선'이 나타났다… 해안에 밀려온 유조선 (출처: 팝뉴스)

거대한 유령선이 모습을 드러낸 것인가.

파나마 선적 유조선 ‘타마야’는 약 3주일 전 지구상에서 종적을 감췄다. 교신이 끊겼다. 64m 길이의 거대한 선박이었다. 승무원들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난 1980년 건조된 ‘타마야’호는 최근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해안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선박은 해안에 밀려왔다. 배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아무도 타지 않은 거대한 유령선 같은 유조선이 해안에 밀려온 것이다. 구명보트도 사라진 상태였다. 타마야호의 구명보트는 지난 4월 21일, 잠비아와 세네갈에서 목격되었다. 구명보트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구명보트도 현재는 실종 상태다.

관계 당국은, 이 유조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선주가 파산해 선원들이 배를 버렸을 가능성도 있고, 해적들의 습격으로 선원들이 배를 버리고 탈출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화재가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정도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아프리카 시골 해안에 밀려온 거대한 유조선. 이 소식은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온갖 상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사제공: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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