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와 국비 지원 협의
내년 정부예산안에 지역 주요사업 573억원 반영 요구
“일자리 창출 위해 미래 먹거리 투자 확대 요구”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이 1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충남도와 천안시의 내년 핵심 국비사업 정부 지원을 협의했다.
이날 박완주 의원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충남도가 추진하는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사업(총사업비 6765억원)의 기본설계비와 평택당진항 진입도로(신평~내항)개설(총사업비 2235억원) 예비타당성조사, 국제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건립(총사업비 792억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천안시가 추진중인 중부권 동서내륙철도건설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포함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총사업비 389억원)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190억원) ▲천안역사 신축(170억원) ▲천안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 연결도로개설(1321억원) 등 5개 현안을 설명하고 2017년도 정부예산안 사업비로 573억원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박완주 의원은 “천안지역의 산학연 연계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육성하기 위해서 SB플라자 건립,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등 산업기반을 조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건립은 충청민의 숙원사업”이라며 “사업 일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정부의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서산에서 천안을 거쳐 울진까지 동서 내륙지역 340km를 잇는 사업”이라며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해 교통연계성을 강화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마련으로 천안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며 “요청하신 사업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