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정인선 기자]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이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 웰빙공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마선기)은 “2월 20일부터 4월 16일까지 2개월간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목재 데크로드 녹담길과 정문광장에 상징조형물 및 문화거리 조성 등 어린이대공원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정비 공사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어린이대공원 순환도로 중 아이들과 노약자에게 가장 난코스였던 수원지 댐마루 옆 오솔길 코스에 510m 길이의 친환경 램프형 데크로드를 설치해 노약자 및 휠체어, 유모차도 순환도로를 일주할 수 있게 정비한다.

또한 탁 트인 수원지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3개소를 만들어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운치 있는 길로 조성한다.

특히 빽빽하게 들어선 수목 사이로 피톤치드(phytoncide, 수목에서 발산하는 살균력 있는 방향성 물질) 가득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데크로드 코스는 기존 오솔길과 중간지점에서 만나도록 설계해 시민들이 다양한 재미를 맛볼 수 있게 설계한다.

입구 광장 등에는 어린이대공원을 상징하는 예술조형물을 설치하고 진입도로에는 각종 문화공연과 이벤트를 연출할 수 있도록 거리공연장을 조성해 문화와 예술이 함께 숨 쉬는 명품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마선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조성한 웰빙 순환로와 스토리텔링의 어린이 캐릭터 테마펜스뿐만 아니라 삼림욕 길, 숲속 오솔길, 목재 데크로드, 문화거리 등 다양한 패턴과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명품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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