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태범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진행된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일본 선수를 양옆에 두고 기뻐하고 있다. (SBS 캡쳐)

[뉴스천지=김현진 기자]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모태범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이란 쾌거를 이뤄 국민들에게 크나큰 기쁨을 안겼다.

아울러 이보다 더 국민들을 통쾌하게 한 것은 모태범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 선수 두 명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었다. 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일본에 3-1로 완승을 거둔 데 이은 또 하나의 통쾌한 금메달이 아닐 수 없다.

모태범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부 500m 경기에서 1차시기 34초92, 2차 34초90, 합계 69초82로 한국 빙속 첫 금메달을 따냈다.

2위는 일본의 나가시마 케이치로가 합계 69초97로 은메달을 따냈고, 3위 역시 일본의 가토 조지가 1차(34초93)와 2차(35초07)를 합친 70초01로 동메달을 땄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플라워 세리머니에서도 모태범이 양옆에 일본 선수를 두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선 장면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통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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