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GTI 미팅 (제공: 폭스바겐 코리아)

오스트리아 뵈르테제 호수서 열어… 4가지 특별 모델 공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태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서도 GTI 4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10일 폭스바겐코리아는 오스트리아 뵈르테제 호수(Lake Wörthersee)에서 전 세계 폭스바겐 팬들을 위한 GTI 미팅을 개최하고, 골프 GTI 탄생 40주년을 기념한 4가지의 특별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GTI 미팅은 지난 1981년 5월 오스트리아 뵈르테제 호수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후 매년 5월 폭스바겐 팬을 위해 열리는 축제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의 컨셉카와 폭스바겐 견습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관심 받기도 한다.

이번 GTI 미팅에서는 골프 GTI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 레이싱 카 골프 GTI TCR를 비롯해 폭스바겐 견습생들의 프로젝트 모델인 골프 GTI 하트비트(Golf GTI Heartbeat), 골프 R 바리안트 퍼포먼스 35(Golf R Variant Performance 35) 등 총 4개의 모델이 공개됐다.

뵈르테제 GTI 2016팀의 대변인이자 미래 자동차 메카트로닉 테크니션인 요나스 로흐버크(Jonas Rohrbeck)는 “골프 GTI는 단순히 ‘차’ 그 이상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함과 동시에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특별한 차”라며 “폭스바겐과 독일의 디자인 회사 시텍크 시츠테크닉(Sitech Sitztechnik)의 견습생들이 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맞춰 특별한 골프 GTI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는 폭스바겐의 골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버전으로, 310마력(228kW)의 성능을 낸다.

특히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는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가 TCR 국제 시리즈에서 사용한 330마력(243kW)의 골프 GTI TCR 엔진 유전자와 변경된 섀시를 적용해 독일 뉘르브르크링(Nürburgring)의 북쪽 코스에서 7시간 49분 21초 만에 랩을 완주하며 4륜구동 양산차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한 330마력의 레이싱카 골프 GTI TCR 또한 함께 공개했으며, 최초의 골프 GTI부터 신형 GTI와 GTI 클럽스포츠에 이르는 전 모델을 소개하며 골프 GTI의 40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중인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GTI의 전통과 명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날카롭게 설계된 차체비율을 지니며,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11마력(4300~6200rpm), 최대토크 35.7kgm(1600~4200rpm)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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