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T, ‘논문 표절 논란’ 송유근 징계 (출처: SB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송유근(17)군과 그의 지도교수인 박석재(59)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징계 조치를 받았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10일 “송군과 박 위원에 대해 지난 4월 징계 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UST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박 위원은 지난달 중순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조처했고 송군은 지난달 하순 대학위원회를 열어 2주간 근신과 반성문 제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송군은 징계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현재 징계절차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군과 박 위원은 지난해 10월 ‘천체물리학저널’에 발표한 블랙홀 관련 논문이 교신저자인 박 위원이 2002년에 쓴 논문과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표절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저널 측은 ‘자기 표절’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논문 게재를 공식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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