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이지영 기자] 우리는 보통 자신의 인생이 직장 상사의 기분이나 시장에서 파는 물건과는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세계 경제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달러의 가치나 월가의 주식 시세, 일본 대기업의 몰락 등을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치부 한다.

하지만 우리 인생의 대부분 이런 세계 경제에 영향을 받는다. 금리가 오르면 바로 대출 이자가 올라 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실업자가 많이 생기는 것은 단기 미래 경제가 불투명하다는 뜻만 아니라 경제 구조 자체에 경쟁력이 없다는 의미이므로 미래가 아닌 ‘현재’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경제에 대한 열정이 당신의 특별한 미래를 만든다

이미 세계 경제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또는 자신이 알든 모르든 모두 연결돼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 금리가 오르면 당장에 환율이 영향을 받는다. 중국이 긴축정책을 취하게 되면 곧바로 중국 수출에 타격을 받는다. 유가가 폭등하면 모든 물가가 오른다.

심지어는 예전에는 은행 원화대출이나 사체 외에는 돈을 빌릴 데가 없었으나 지금은 개인들도 엔캐리나 달러캐리 등 해외 자금을 얼마든지 차입할 수 있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일반인들은 잘못된 정보에 크게 휘둘리고 있다. 대개 일반인들은 전문적인 경제 지식이나 분석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론에서 보도하는 기사나 정부가 발표하는 자료 또는 전문연구기관이 발표하는 자료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만일 언론 기사가 선동과 조작으로 넘쳐난다든지 정부 발표 자료가 포장과 거짓으로 넘쳐나거나 전문기관의 자료가 신뢰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일반인들은 항상 헤맬 수밖에 없으며 그런 엉터리 정보에 의존해서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경제를 알아야 바꿀 수 있다

작금의 경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것이 자신들의 삶과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인식하려면 공부해야 한다.

이 책은 정치, 사회적 진공상태에 놓인 경제가 아닌, 현실의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일반인들도 손쉽게 세계 경제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각국 경제의 구조적 상황을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면 경제가 어디서 흘러와서 지금 어디에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지를 저절로 느낄 수 있게 된다.

김광수경제연구소 저/ 더난출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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