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아우디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9세대 '더 뉴 아우디 A4'를 출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4950만~5990만원
4기통 S트로닉 7단… 252마력 제로백 5~6초대
소음 기존比 6db 감소… 공기저항 0.26Cd 달성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9세대 ‘뉴 아우디 A4’를 국내에 출시했다.

10일 아우디코리아는 ‘뉴 아우디 A4’는 유럽 자동차 업계 최고 권위를 가진 ‘2015년 골든 스티어링휠’을 수상하고,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이우토모터 운트 스포트’에서 ‘2016 최고의 자동차’를 수상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 10일 아우디코리아는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인 9세대 '더 뉴 아우디 A4'를 출시했다. 모델들과 차량 (제공: 아우디코리아)

‘뉴 아우디 A4’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과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관은 특유의 모던한 디자인을 추구해, 전면에 수평으로 뻗은 라인들은 더욱 뚜렷해졌고, 대형 싱글프레임그릴도 육각형 디자인이 보다 선명해졌다.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 소재를 사용해 최대 100㎏까지 감량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25㎜, 전폭 16㎜, 실내길이 17㎜가 늘어난 ‘뉴 아우디 A4’는 동급 경쟁 차량 대비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자부한다. 내부는 수평성과 크기를 최대한 강조해 넓은 공간감을 준다. 운전석 측으로 넓어지는 운전자 지향성 설계를 통해 운전자의 공간 만족감을 높였다. 대시보드는 시각적으로 구분을 줬고, 하단부가 확연히 밝아져 보이는 효과를 준다.

▲ 9세대 '더 뉴 아우디 A4'의 앞, 뒤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에 선보이는 차종은 ‘뉴 아우디 A4 45 TFSI’와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 두 가지다. 모두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했다. 새로 개발된 최신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S트로닉 7단 변속기는 최적화된 기어비로 경쟁 모델 중 가장 빠른 변속으로 스포티하고 효율을 높였다,

‘뉴 아우디 A4 45 TFSI’는 기본형, 프리미엄, 스포트의 3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m, 제로백(0→100㎞/h)은 6.3초이며, 복합연비 12.5㎞/ℓ(도심 11.1, 고속도로 14.8)이다. ‘콰트로 모델’은 프리미엄, 스포트 2가지로 출시되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m, 제로백 5.8초다. 복합연비는 11.6㎞/ℓ(도심 10.2, 고속 13.9)이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뉴 아우디 A4는 어떠한 노면 상태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제공한다”면서 “정교한 연산으로 정확한 스티어링과 빠른 코너링이 가능한 콰트로 독립식 토크 백터링은 오랜 기술을 바탕으로 진보한 최상의 사륜 구동 시스템이다”라고 설명했다.

‘뉴 아우디 A4’ 세단의 소음 차단 기술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동급 최저 공기 역학 계수(0.26)로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을 최소화하고, 방음 전면 유리로 차량 내 소음을 기존 모델 대비 6데시벨(dB) 감소시켰다. 또한 에어컨 모터는 브러시리스 모터를 사용해 효율적이며 컴프레서 모터, 냉각수 라인 등의 위치를 소음 최소화에 맞춰 배치했다.

▲ 9세대 '더 뉴 아우디 A4'의 내부 모습 (제공: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 김성환 상품담당 과장은 이날 “항공기에 적용하던 풍동 테스트를 아우디가 최초로 적용했다”며 “시속 300㎞의 바람을 낼 수 있는 아우디 풍동 실험실에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만들었다. 아우디 울트라 모델은 0.23Cd도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뉴 아우디 A4’는 앞뒤 모두 최적화된 서스펜션 시스템을 사용해 스포티한 주행뿐 아니라 편안한 운행 등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다. 최적화된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은 재순환 모드에서도 실내 공기를 활성 카본 필터를 통해 여과하고, 실내 공기 센서를 통해 온도와 습도 등 쾌적한 상태를 생성해 최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뉴 아우디 A4’에는 아우디 혁신의 상징인 ‘버츄얼 콕핏’이 적용되어 12.3인치 LCD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아우디 신형 MMI 내비게이션 시스템과48㎜ 터치패드 또한 운전자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시스템이다. 또한 LED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턴 시그널, 터치패드,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옵션으로 적용됐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아우디코리아는 “앞으로 모든 차량에 버추얼 콕핏을 적용하려고 한다. 한국의 소비 성향에 맞춰 기본 장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더 뉴 아우디 A4의 첨단안전장치는 보행자 등을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3단계를 거쳐 자동 제동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전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승객뿐 아니라 다른 보행자나 차량을 보호하는 ‘아우디 프리 센스 시티’ 보조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사고의 심각성을 줄이거나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메라의 도움으로 전방 시야의 위험한 주행 상황을 감지해 보행자 경고는 최대 85㎞/h의 속도에서, 차량 경고는 최대 250㎞/h까지 작동한다. 3단계에 따른 운전자 경고에 따라 충돌이 임박한 경우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차가 자동으로 제동한다.

‘뉴 아우디A4’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뉴 아우디A4 45 TFSI’는 기본 모델 4950만원, 프리미엄 5290만원, 스포트 5690만원이다. ‘뉴 아우디 A4 45 TFSI 콰트로는 프리미엄 5590만원, 스포트는 5990만원이다.

한편 향후 디젤 차량 등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한 이유는 독일 생산 물량 확보 때문”이라며 “버추얼 콕핏 등을 기본 장착한 모델 중 먼저 출시할 수 있는 가솔린 모델이다. 디젤(TDI) 모델도 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잘 팔리고 있는데, 물량이 부족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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