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현진 기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전택수) 주최로 ‘2010 디지털유산어워드’ 시상식이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인터넷 사이트 가운데 보존 가치가 있어 인류 유산이 될 만한 사이트를 선정해 이같이 시상식을 개최한다.

위원회는 2003년부터 제정된 ‘유네스코 디지털유산 보존에 관한 헌장’의 이행과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에서 사라져가는 소중한 디지털 정보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 처음 제정된 디지털유산어워드의 첫 수상은 ‘서울대 디지털 곤충표본관(http://insect.snu.ac.kr)’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 센터(http://www.opengirok.or.kr)’ ‘코리아헬스로그(http://www.healthlog.com)’ 등 3개의 웹사이트가 선정됐다.

먼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서울대 디지털 곤충표본관’과 ‘코리아헬스로그’ 등 2개 사이트는 전문적인 양질의 정보에 대중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커뮤니케이션분야에서 선정된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공공 기록을 축적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개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과정은 지난해 11월 네티즌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받아 후보자 명단을 작성한 후, 자체 선정 기준(목적성, 신뢰성, 내용, 충실성, 개방성, 가치성)에 따라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자 대표와 실무 심사 위원단을 비롯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전택수 사무총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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