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핵으로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열린 제7차 노동당 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사회 앞에 지닌 핵전파방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은 우리 당의 투쟁목표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투쟁하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기어이 이룩하려는 것은 조선노동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라며 “온 겨레의 의사와 요구가 집대성되여 있고 실천을 통하여 그 생활력이 확증된 조국통일 3대 헌장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 경제를 위해서 올해부터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명승일 기자
msi@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북한 7차 노동당 대회 두고 여야 ‘온도차’
- 38노스 “北핵실험장 통제센터 추정 건물에 차량 포착… 5차 핵실험 준비하는 듯”
- [북한 당대회] 김정은, 당대회 통해 최고수위 추대될 듯
- [북한 당대회] 정성장 “고령 간부들 선택적 퇴진”
- [북한 당대회] 철통보안 속 비공개… 외신도 접근 통제
- [북한 당대회] 김정은, 이례적 ‘비핵화’ 언급… 진정성엔 의문부호
- [북한 당대회] ‘핵보유국 지위’ 요구한 北 ‘5차 핵실험’ 강행하나
- 정부, 北 대화 제의에 “비핵화 먼저” 거부
- 신화통신 “김정은, ‘핵 선제 불사용’ 정책변화… 핵무기 개발은 변함 없어”
- 朴대통령 “北 핵보유국 천명, 세계 평화와 안정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