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유영선 기자] 최근 인터넷에 사진이 유포돼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중학생들의 졸업식 ‘알몸 뒤풀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참여 학생들에 대해 오늘부터 집중 조사에 나선다.

일산 경찰서는 일산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졸업식 ‘알몸 뒤풀이’에 참여한 학생들을 설이 끝나는 16일부터 집중 조사해 처벌 여부를 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피해 학생 7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16일 나머지 피해 학생 8명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해 학생 20명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 학생들로부터 선배의 강압에 의해 알몸 뒤풀이가 이뤄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면 폭행 혐의를 적용해 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은 또 뒤풀이 동영상을 유포한 누리꾼에 대해서도 정보 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새벽부터 경기도 일산의 모 중학교 학생 15명과 선배 고교생 20명이 졸업식을 마친 뒤 학교 공터에 모여 ‘알몸 뒤풀이’를 찍은 사진 40여 장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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