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MBC 문화방송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26일 MBC 사장을 내정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은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개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국민운동연합은 “PD수첩 광우병 조작, 100분토론 시청자의견 조작, 시청자위원 불법 임명, 뉴스데스크 119 구조대원 보도 조작 등 상습적 조작과 탈법 행위가 난무했으나, 방문진은 조작의 총책임자인 엄기영 전 사장을 비롯한 어느 누구의 책임도 묻지 못하고, 엄기영이 방송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인양 스스로 걸어 나가는 것을 방치했다”고 질타했다.

방문진이 밀실에서 자신들의 측근을 임명하려는 계략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민운동연합은 “MBC 사장 지원자들을 모두 초청해 공개 청문회를 열고, 이를 통해 후보자들을 검증하는 국민적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며 청문회 과정 생중계를 요구했다.

국민운동연합은 청문회 대상자는 방문진에 MBC사장 지원서를 제출한 모든 자이고, 청문회 접수마감은 20일까지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운동연합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앙보훈회관 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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