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2010에서 공개한 삼성전자 바다OS가 적용된 ‘웨이브(Wave, S8500)’ 스마트폰. ⓒ천지일보(뉴스천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10 세계 모바일 대전(Mobile World Congress 2010, MWC)’이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이끌어 갈 것을 선포하며 자체 플랫폼이 적용된 ‘웨이브폰’을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15일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Google) 등 1천 300여 개에 이르는 전 세계 전자, 통신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기기를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개막 전 14일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전 세계 스마트폰의 대중화 선언과 함께 전략 스마트폰 ‘웨이브폰(Wave, S8500)’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 중 ‘웨이브폰’에는 삼성 자사 플랫폼인 바다 OS(운영체제)를 적용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에 신경을 쓰고 윈도우모바일OS, 안드로이드OS 등을 적용해 왔으나 하드웨어만으로 스마트폰 세계를 선도하기에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

그 이유는 애플사의 아이폰의 경우도 자체 플랫폼과 많은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또는 콘텐츠)을 확보한 앱스토어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도 자체 플랫폼 ‘바다OS’를 갖춘 것이고 플랫폼과 같은 이름의 삼성 애플리케이션스토어인 바다(bada, www.bada.com)를 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경쟁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갖추고 이번 MWC2010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발표함으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웨이브폰’의 기종은 기존 아몰레드(AMOLED)보다 선명한 3.3인치(480×800)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1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3.0을 적용하는 등 최신의 성능을 자랑하는 하드웨어를 갖췄고 여기에 플랫폼으로 ‘바다OS’를 적용했다.

▲ MWC2010에서 한 모델이 ‘웨이브폰(Wave, S8500)’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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