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같지만 다른 책들, 새로운 제본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999년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예술제본공방 렉또베르쏘에서 프랑스 국제예술제본비엔날레에 참여한 출품작들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2011년 11회 비엔날레 선정 작품인 장 드 라퐁텐의 ‘우화집’부터 괴도 뤼팽이야기로 잘 알려진 모리스 르블랑의 ‘기암성’, 2015년 최근 대회의 선정작인 미셸 투르니에의 ‘방드 르디’, 원시의 삶까지 대회용으로 한정 출판된 작품이 전시된다.

같은 주제의 책을 제본가들이 어떻게 각각 자신의 작품을 통해 다르게 표현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전시를 관람하는 흥미로운 관점이 될 것이다.

또 디지털 시대에 변하지 않는 책과 수작업의 가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 서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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