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은 KLPGA와 글로벌 골프 인재 육성 및 골프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과 KLPGA가 학생 골프 인재육성과 전남 골프 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4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해 김재인 교육국장, 장길선 체육건강과장, 권순용 함평골프고 교장, 강춘자 KLPGA 수석 부회장, 김남진 KLPGA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LPGA와 업무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2016년 KLPGA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지난해 BOGNER MBN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함평골프고등학교 출신 장수연(2013년 졸업생) 선수와 하민송(2014년 졸업생) 선수를 비롯한 KLPGA 정회원 10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전남도 내에 장거리 고난도 골프실습장이 없어 남자 선수 육성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함평골프고등학교 이설 부지 인근에 18홀 규모의 학생교육용 골프실습장을 조성하는 데 양 기관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재원 438억여원 가운데 국고보조금 200억원과 특별교부금 100억원, 운영비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각종 골프 관련 프로그램 개발, 지자체 등과 민관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LPGA로부터 우수한 프로그램과 인력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전남이 글로벌 골프교육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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