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화 교수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회장 강현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오는 7일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학습자 말뭉치의 구축과 활용’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말뭉치’라 불리는 대규모의 전산화된 언어 자료에 초점을 두며 특히 ‘한국어 학습자 말뭉치’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그간의 말뭉치 연구의 쟁점을 짚어보고 말뭉치의 효율적인 검색 및 활용을 위한 시스템의 문제도 아울러 다룬다.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한국외대 Julien Eychenne 교수의 ‘외국어 교육을 위한 구어 말뭉치의 구축과 활용’에 대한 주제 특강에 이어 서울대 안경화 교수의 ‘학습자 자료의 언어 (이론 개관·실제)’, 서울교대 손희연 교수의 ‘학습자 자료의 사회 문화’에 대한 주제 발표가 마련된다. 오후에 진행되는 분과별 발표는 총 6개 세션에서 17개의 주제로 한국어 교육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언어문화교육학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학제적이며 국제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2003년에 설립된 학회다.

강현화 회장은 “언어 교육을 위한 출발은 학습자의 중간언어 발달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교수 방법론을 모색하는 데에 있다”며 “그만큼 학습자 말뭉치를 활용한 연구의 중요성과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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