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단세미나, 자신들 정체 드러내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 오늘날 종교현실, 말씀은 외면한 채 권력·삯·명예 좇은 결과

지난 1월 17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의 최병규 목사는 ‘이단을 경계하자’는 제목으로 경남지역에서 이단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물론 최 목사는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빼내는 일에 책임을 지고 있는 ‘이단상담소장’이라는 직함을 가졌다. 최 목사 외에도 이단 상담과 세미나에 최고의 지식과 실력을 나름 갖췄다 해서 전국을 휩쓸고 있는 목회자들도 있다. 이들의 정체는 중국 공산당이 사용하던 용어 즉, ‘자칭 사인방’이다.

그런데 이를 어쩐단 말인가.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건져내야 하는 사람들이 안타깝게도 본인은 물론 해당교단이 이단이었고, 또 이단임이 밝혀지는 순간이 되고 말았으니 말이다.

물론 그 기준은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성경이며, 성경 66권을 보고 믿는다는 전제하에서다.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아주 중요한 사실을 또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대부분의 한국교회가 이런 사람들의 말을 듣고 배우고 지켜 따르게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그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는 명확한 한국교회의 현주소인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비근한 예로 새해 한국기독교를 대표한다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신임 대표회장의 취임 인사말을 들어보면, 신앙인들의 조직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지도자라면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알게 하고 진리를 깨닫게 해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자신들의 권위와 명예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종교의 말세가 되면 모두가 종귀자(從鬼者)가 된다고 했으니, 그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리는 핍박받고 조롱당하며, 거짓은 오히려 대접받는 아주 희한한 종교세상이 오고야 말았다. 지구촌과 인류의 말세가 아닌 종교가 끝장나는 순간이다.

이천년 전에도 예수가 왔고 천국이 왔어도(마 4:17) 영접하기는커녕 어떻게 하면 죽일까를 모의했으니 종교의 말세였다. 천국에 가겠다고 날마다 주여 주여 하던 그들이 정작 천국이 왔어도 받아주지 않았으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고 하시면서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며 그들에게서 떠나가셨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까지 이사야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이 빽빽한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또 “너희 조상들은 선지자 중에 누구를 핍박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저희가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라고 스데반 집사는 당시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하는 그들의 정체를 밝히 증거했다.

오늘날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고 예수를 주(主)라고 시인하는 그들이 예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성경은 내 백성 즉, 선민에게 하신 말씀이지 믿지 않는 이방을 향한 메시지가 아님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예나 지금이나 종교가 변질되고 왜곡되어 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지도자나 따르는 백성이나 자기의 종교를 제대로 알지 못한 데서 기인됐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고 말이다.

또 그 무지는 자기생각과 사람의 계명, 궤술과 궤변, 장로들의 유전과 같은 온갖 설과 론을 낳아 결국 하나님의 진리를 욕되게 하게 된다.

바로 최 목사의 세미나 강의가 이를 잘 대변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최 목사의 강의를 통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사람의 생각과 판단이 아닌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별해 보도록 하자.

◆첫째, 종교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신’
교주(敎主)라는 말은 성경에 없다. 하지만 교주라는 말을 쓸 수는 있을게다. 그렇다면 교주의 뜻이 무엇인가. ‘교주(敎主)’는 ‘종교의 주인’을 뜻한다. 즉, 내가 믿는 종교가 예수교라면 예수님이 예수를 믿는 교단의 주인이며, 장로교라면 교회의 장로가 장로교회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결국 자신들이 남을 핍박하기 위해 성경에 없는 말을 함부로 하다가 자신들이 잘못된 조직임을 드러내는 결과를 이처럼 가져왔다.

이 대목에서 교주는 절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불교에서도 ‘불(佛)’자를 보면 ‘사람 인(人)’ 변에 ‘아니 불(弗)’자를 쓰니 즉,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즉, 깎아 만든 신상도 아니고 부처상도 아니요 불교의 교리를 정하신 신(神)이라는 뜻이며, 그 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작은 결론을 내려본다면 어느 종파든 그 종파의 교리를 주신 그 분 즉, 신이 교주가 된다는 의미다. 신앙은 바보들이 가는 길이 아니고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들이 가는 길임을 명심하자.

◆둘째, 성경의 성취는 순리에 의해 이루어짐
요한계시록은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어떤 교단은 특정지역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니,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렇다면 성경이 기준이니 성경에서 답을 찾아봄이 맞을 것이다. 먼저 계시록을 말하고 있으니 ‘계시(啓示)’란 무엇인가. ‘열어 보인다’는 의미로 초림 때 계시를 받은 분은 예수 한 분(요 5:19, 마 11:27)이다. 이처럼 오직 예수 한 분에게만 봉해져 있던 하나님의 말씀(사 29장)을 이사야의 입장으로 오신 초림 예수에게 열어 알려 주셨던 것이다.

그리고 제자와 사도들을 통해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내 증인이 되라(행 1:8)고 하셨다. 초림 때도 갈릴리라는 작은 마을에서 말씀이 시작되었고(사 9:1~2, 마 4:12~17), 거기서부터 세계적(땅 끝)으로 하나님의 천국 복음은 퍼져나갔다. 이처럼 오늘날도 예수님이 예언하신 신약(새 언약)인 요한계시록 또한 계시 받는 한 목자(마 11:27, 요 14:16~17, 26, 계 1:1, 계 5장, 계 10장)가 있으니, 바로 이천년 전 사도 요한이 밧모 섬에서 환상과 이상(호 12:10, 히 1:1)으로 받은 계시를 사도 요한의 입장으로 오신 한 사람에 의해 증거되는 한 곳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곳으로부터 또 다시 봉해지고 감춰져서 알 수 없었던 말씀을 이젠 열어 보였으니 훤하게 비취는 빛이 되어 다시 전파되어 나갈 것이다. 하나님이 믿으라는 것은 바로 이를 믿으라는 것임을 제발 깨닫자.

◆셋째,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고 걸렸고 네가 나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만난 바 되어 잡혔도다”
“유O열이 가지고 있던 이단 단체를 우리 정통교회(장로교)에 물려줬기 때문에 이O희 씨는 그것에 불만을 가지고 뛰쳐나와서 독립교단을 만들었다”고 가르치고 있다. 참으로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전혀 사실과는 맞지 않는 자기 얘기에 불과하지만, 어쨌든 자칭 정통교회라고 하는 장로교는 바로 창세로부터 이어져 온 이단의 계보를 물려받은 이단의 심장부였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말았으니 하나님의 말씀은 참으로 위대하심이 틀림없는 것 같다. 왜냐! 밝혀지지 않을 것이 없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을 곳이 없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넷째,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최 목사는 “교회마다 모든 교인이 다 구원 받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다 구원 받았는데 힘들게 신앙생활은 왜 해야 하는가. 그 구원은 도대체 어떤 구원인가. 교회만 나가면 구원 받는다면 시대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왜 다 심판 받았으며, 그 중에 몇 명씩만 구원을 받았는가. 진정 자칭 정통교회는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짓되게 만들 것인가를 묻고 싶다.

성경의 역사는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노아 때도 회개치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 물로 심판하고 노아의 8식구만 구원 받았다. 정녕 모른단 말인가. 롯 때도 불붙는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오직 세 사람만 구원 받았다. 모세 때도 하나님의 백성이 믿지 않고 순종치 않아 광야에서 다 멸망 받고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구원받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이 마지막 때가 노아 때와 롯 때와 같다(눅 17:26~28)고 하며, 예수 재림하는 오늘날에도 믿음 가진 자를 볼 수 없다(눅 18:8)고 했다면, 예수님은 거짓말을 하신건가. 참으로 괴이하고 괴이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섯째, ‘모세의 노래는 구약, 어린양의 노래는 신약’ 즉, 노래는 말씀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찬송’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신명기 32장의 ‘모세의 노래’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하는 하나님의 말씀이자 명령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찬송이라 할지라도 찬송도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처럼 무지한 지도자들을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여섯째, 한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는 ‘열두 지파가 곧 하나님의 나라’
“성경에는 열두 지파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성경에는 열두 지파가 분명히 있다. 성경을 부인하는 자고, 성경을 믿지 않으면서도 무슨 연유에서인지 믿는 체 하는 자며, 거짓말하는 자(요 8:44)가 바로 이들이다. 창세기 49장엔 야곱이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12아들에게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이 지파라(창 49:28)”고 유언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들 즉, 12아들이 육적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됨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신약에 와서도 사도바울은 말씀으로 전도된 디모데를 일컬어 “아들 디모데야”라고 디모데 전서를 통해 언급한다. 이는 육적 이스라엘과 같이 아브라함의 혈통으로나 육정으로가 아닌 누구든지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갖게 됨(요 1:12)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육적 12아들이 육적 12지파 곧 하나님의 나라가 되었듯이, 믿음의 시대 즉, 영적 이스라엘 시대에 와서는 예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는 그들이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니, 이들 또한 12지파가 된 것임을 성경은 정확히 증거하고 있다. 그 증거는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 19:28)”고 한 말씀이다(요 6:70, 행 1:26).

이천년 전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위의 말씀처럼 미리 하신 예언은 이천년이 지난 오늘날 종교의 마지막시대 즉, 계시록시대에 와보니 계시록 7장과 14장과 21장 12절에서 사복음을 통해 하신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이루어지니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나라는 육적 이스라엘에서부터 영적, 나아가 영적 새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열두 아들 즉, 열두 지파로 나타나고 이루어짐을 정확히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한다고 하고 천국을 소망하고 있다. 그러나 그 천국은 하나님나라며, 그 하나님나라는 열두 지파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게 되니, 내가 소속된 곳이 열두 지파가 있는 곳이 아니라면 천국의 소망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음을 깨달아야 한다. 적어도 성경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말이다.

이제 제발 거짓을 말하는 종교지도자가 발붙이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신앙인들의 의식이 요구된다. 거짓말을 좋게 여기니 거짓을 말하게 된다는 이치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신앙을 한다고 하지만 내 의식이 세상에 속했다면 세상 말을 따라갈 것이고, 하늘에 속했다면 하늘의 음성을 들을 줄 알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거하라 잘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요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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