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이 사업장의 건강증진 활동수준과 취약분야를 쉽게 알 수 있는 ‘기업 건강증진지수’를 개발·보급한다.

기업 건강증진지수는 사업장 스스로 건강 수준을 파악하고, 취약 부분을 보완해 효율적인 건강증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제시된 3개 분야의 20개 평가항목을 입력하면, 해당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수준을 100점을 만점으로 점수화해 알려준다. 3개 평가분야는 ‘근로특성’ ‘건강실태’ ‘건강증진 활동현황’ 등이다.

‘기업 건강증진지수’는 사업장의 종합적인 건강 수준뿐만 아니라, 평가항목을 통해 사업장의 건강상 잠재 위험도와 요구되는 건강증진 분야도 알려준다.

이 지수는 국내 산업현장에 증가하고 있는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등의 질병발생 특성과 고령·장시간·야간·교대근무 등의 근로특성 등을 반영한 기업건강증진활동에 대한 첫 번째 한국형 평가도구로써 의미를 갖는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기업 건강증진지수의 확산을 위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등 5개 근로자 건강증진 유관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근로자의 건강은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사업장 스스로 건강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기업의 건강증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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