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을 생각한 운동이라도 현재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따사로운 햇빛이 내려오는 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나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몸을 생각한 운동이라도 현재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체중일 때 반복적인 근육 운동은 체중이 몰려 관절이나 복부 탈장과 같은 근육 부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할 경우 체중이 줄지 않아 운동의 강도를 점차 높여 부상 위험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을 전문가인 쥬 비스 다이어트 수원점 장정호 책임에게 들어봤다.

◆땀 흘리는 운동 과연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운동으로 자전거나 조깅과 같은 심폐 운동을 떠올린다. 땀을 흘려야 살이 빠진다는 공식이 몸속에 각인돼 많은 사람이 택하는 방법이다. 이 같은 운동은 근력이나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할 경우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무리한 달리기 운동을 지속할 경우 족저근막염에 걸릴 수 있다.

이는 발뒤꿈치 뼈에서 발바닥 앞부분까지 형성된 아치 쪽 두꺼운 막을 활용해 뛰거나 걸을 때 문제가 된다. 간단히 말해 발을 내디딜 때 충격을 흡수하거나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운동일 경우에 더 악화되기 쉽다.

잘못된 뛰는 습관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손상을 입을 경우 근막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변형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염증이 지속될 경우 무릎관절이나 허리에까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관절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운동을 할 경우 연골연화증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이 질환은 관절의 충격을 줄여주는 슬개골 연골이 밖으로 빠져나온 것을 말한다. 무릎을 구부릴 때 통증을 느끼거나 관절을 사용할 경우 소리가 난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초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릎 연골 부분에는 신경세포가 없어 심한 통증을 느낀다면 이미 많이 손상된 경우다.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등산이나 자전거, 계단 운동은 피해야 한다.

▲ 다이어트를 목적인 경우 근육을 사용한 반복 운동이 아닌 스트레칭 기반의 동작을 추천한다. (출처: 이미지투데이)

◆운동은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은 찔까?

무리한 운동은 몸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살이 찔 수 있다.

한 스포츠 및 운동 의‧과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과도한 운동을 한 사람은 수면의 지속력이나 질이 떨어뜨린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은 떨어지며, 인후염이 걸리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고 경고한다. 또한 수면이 불규칙할 경우 몸의 순환이 불규칙해져 노폐물이나 지방 배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다른 이유로는 호르몬 변화가 있다. 우리 몸은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신진대사 저하나 불규칙한 호르몬 분비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호르몬이 분비된다. 식욕을 당기게 만들거나 복부에 지방을 축적되게 만든다.

◆건강한 다이어트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운동을 한 만큼 다이어트 효과를 보기위해선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몸을 무리하거나 맞지 않는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진행하는 정형화된 운동이 아닌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춘 운동이 필요하다.

또한 다이어트를 목적인 경우 근육을 사용한 반복 운동이 아닌 스트레칭 기반의 동작을 추천한다. 몸의 부담을 줄일 뿐만 아니라 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지방 연소와 노폐물 배출에 탁월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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