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대부도 토막시신은 ‘40세 한국인’ … 수사 탄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4일 “시신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인천에 거주 중인 최모(40)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주변인 탐문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통화기록 분석과 가족관계 등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서울 국과수에서 진행된 상반신 시신 부검 결과 피해자의 1차 사인은 머리 손상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또 오른쪽 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에 의한 손상 등이 관찰됐고, 얼굴 뼈의 복잡골절 및 갈비뼈 골절도 발견됐다.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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